채권은 은행 예치금 이자보다 높은 이자와 주식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어 낮은 위험을 선호하는 투자자이거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한 금융상품입니다. 채권에 투자해보지 않았다면 채권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채권은 상품명만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채권 상품을 이해하고 채권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으니 채권 투자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채권 상품명 읽는 방법
채권의 종목명은 각 채권이 가진 고유적 특성만 다를 뿐 구조는 비슷합니다. 아래의 글을 통해 채권 상품명 읽는 방법을 익히면 어려움 없이 채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예시로 채권의 특성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채권명
채권 종목명에는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 즉,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의 이름이 표시가 됩니다. 민간회사가 될 수 있고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될 수 있습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에 따라 국채, 지방채, 공기업채, 회사채로 분류가 됩니다.
상단 예시의 강원지역개발23-07은 강원도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입니다. 채권의 발행주체는 강원도로 해당 채권은 지방채로 구분됩니다. 23-07은 채권을 발행한 회차를 표시한 채권의 구분 값이며 보통 발행연도를 기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3년도에 발행된 7번째 채권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같은 회차에 발행한 채권일지라도 만기나 수익률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숫자를 다르게하여 채권을 구분합니다.
신용등급
채권의 신용등급은 채권 발행주체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능력이 되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급에 따라 투자 적격 등급과 투기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BBB등급까지를 투자적격등급, BB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AAA, AA, A, BBB, BB, B로 구분하며 같은 동급에서도 +, 0, -를 붙여서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AAA 등급도 AAA+, AAA, AAA- 3단계로 나눠집니다. 정부가 발행한 채권은 신용등급으로 표시하지 않고 국공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채권의 수익률은 은행에서 안내하고 있는 세전 수익률로 환산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 환산 세전 수익률로 은행 예금 상품 수익률과 비교하여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잔존만기
채권의 잔존기간은 채권이 만기되기까지 남은 기간입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중도상환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채권의 잔존기간이 끝나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채권의 잔존 기간은 길게는 몇 십년에 이르는 것부터 짧게는 몇 개월까지 다양하게 있으며,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습니다.
기타 종목 정보
이자계산 주기와 방법은 발행된 채권마다 다릅니다. 이자 주기를 기준으로 이표채와 할인채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자계산 방법이 단리채와 복리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 채무변제 순위에 따라서 선순위 채권과 후순위 채권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파산을 하게 되거나 채권 원리금 및 이자를 상환하기 어렵게 될 경우 채무변제 순위대로 원리금과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됩니다. 후순위의 채권은 선순위채권보다 변제 순위가 더 낮은 채권이므로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시는 투자자에게는 선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하는 방법
채권을 투자하는 방법은 개별 채권을 직접 매매하거나 금융기관이 만들어 놓은 채권 ETF나 펀드 상품을 매수하여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별 채권의 매매는 장내시장, 장외시장을 통해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장내시장은 단어 그대로 장 안에 있는 시장으로 거래소 시장을 의미하며, 장외시장은 거래소 밖의 금융기관을 통해서 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요즘은 채권을 매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다양해서 은행, 증권사, 투자신탁 회사 등에서 직접 매매와 간접 매매가 둘 다 가능하므로 계좌를 보유한 증권사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장내시장에서 채권 매수하기
장내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으로 장내 시장이기 때문에 거래시간, 조건이 규정 되어있고 가격이 공개적입니다. 증권사를 통하여 장내채권을 직접 매수할 수 있지만 종류가 많고 복잡해서 개인 투자자라면 자세히 알아보아야 합니다. 대신, 장외채권처럼 브로커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 수취하는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권사를 통한 장내채권 매수는 증권사 홈페이지의 금융상품 카테고리 내 채권 매매 메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장외시장에서 채권 매수하기
장외채권은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증권사와 고객이 직접 매매를 하는 것으로 브로커 역할을 하는 증권사가 채권 발행하는 기업으로부터 직접 채권을 사서 증권사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장내채권보다 비교적 쉽게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채권 유통량의 80%이상이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각 금융기관 별로 매매할 수 있는 채권의 종류가 상이하므로 계좌를 보유한 증권사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서 매매가능한 장외채권의 종류를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채권 ETF 및 채권형 펀드 상품 가입하기
개별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채권을 묶어 놓은 채권ETF나 펀드 상품으로도 채권에 투자는 방법도 있습니다. 채권 ETF는 주식처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채권 ETF나 펀드 상품을 매수하면 개별 채권 투자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개별 채권을 선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 ETF에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하며 채권 ETF 상품에 따라 중도매매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예금보다 높은 이자와 주식보다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채권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채권의 이자 주기와 이자 계산 방법을 알아보고 채권의 예상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PO 거래란? REPO(레포) 개념 및 구분 총정리 (0) | 2024.05.09 |
---|---|
은행의 대출 정책 및 절차 (0) | 2024.04.24 |
키움증권 외화RP 매수하는 방법 총정리 (0) | 2024.04.23 |